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공사 일정 및 파사드 트위스트 원공법 논란 해결과 시공비 증가에 대해 알아보기
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 내 주요 랜드마크인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다음 달 공사를 재개한다. 이번 재개는 공법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원 설계사가 제안한 '트위스트' 공법으로 결정되었으며,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부산 북항 지역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공법 논란과 공사 지연의 원인
'트위스트' 공법이 원 설계에 포함되었으나, 시공사 HJ중공업이 이 공법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논란이 시작되었다. 이 공법은 건물의 외장 디자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복잡한 3차원 구조를 정밀하게 구현해야 하는 기술적 도전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기술적 한계와 시공 비용 증가의 문제가 발생했다. 시공사가 처음부터 수주를 왜 받았는지 의문이 남는다.
특히, 시공사는 트위스트 공법의 현실적인 적용을 요구하며 대안 공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프로젝트는 불가피하게 지연되었다. 이로 인해 시간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비용도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공공 자금 사용에 대한 책임 문제와 재정적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한 책임 소재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은 해당 프로젝트와 다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며, 기술 검토와 비용 산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설계와 시공이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한다.
오페라하우스 파사드 재설계와 공사 재개
HJ중공업이 제시한 폴딩 공법, 스마트노드 공법, 그리고 트위스트 공법을 검증한 결과, 원 설계인 트위스트 공법이 선정되었다. 이 공법은 철골 구조물을 꼬아 회전시켜 복잡하고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 HJ중공업과 한국BIM학회는 구조적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시공 오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에 대한 합의로 3차원 설계안이 완성되었다.
부산시는 이번 재설계를 통해 오페라하우스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 건축 방법을 확립했다. 최신 건축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정밀한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적 결함을 최소화했고, 건물의 장기적 안정성과 기능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현대적이고 안전한 건축물을 건설할 수 있었다.
부산시와 시공사는 다음달 5월 2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고, 26년 12월까지 준공 및 개관 준비를 할 예정이다. 21년 준공을 목표로 18년 5월에 착공한 북항 오페라하우스는 6년이 지난 현재 공정률은 40% 정도다. 무려 5년이 지연되었다. 그 사이 사업비 역시 2500억 원에서 3117억 원으로 불어났다. HJ중공업이 물가 변동 비용과 간접비, 재설계 비용 등으로 100억 원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애초 제대로 된 실시설계 도서를 제시하지 못해 논란을 촉발시킨 설계회사와 적정 시공 여부를 감독 못한 감리회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론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공사가 다시 시작되어 부산의 문화예술 건축물 역할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비용 증가와 책임 소재 규명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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