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봉래산터널,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착공
부산 영도구의 주요 교통 프로젝트인 ‘봉래산 터널 건설사업’이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진흥기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었으며, 이 사업은 부산대교와 동삼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 개설 공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에 봉래산 터널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했을 당시, 사업이 지연되어 2024년 착공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2024년 초 총사업비 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졌고, 지반 조사 및 기본설계 기술제안서 평가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였다.
현재 사업계획은 예상보다 2년 더 지연되어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이 전망된다. 공사 기간은 72개월로, 즉 6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5년에는 국비 10억원이 봉래산 터널 사업에 배정되어 남은 인허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봉래산 터널 상세한 내용과 시점부, 종점부 설계 도면은 아래 링크 참고.
봉래산터널 건설의 배경과 중요성
부산대교와 동삼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봉래산터널 건설공사는 영도구 봉래교차로와 동삼동 해경교차로를 잇는 총 3.2km의 왕복 4차선 도로의 일환이다. 이 터널 구간은 약 2.99km에 이르며, 영도구의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여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간 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터널 시점부의 설계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 U타입 구간에 박스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터널 건설이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기업 컨소시엄의 선정 과정
2024년 12월 3일, 부산시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통해 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를 심의했다. 그 결과, 진흥기업이 경쟁사인 극동건설을 제치고 94.03점으로 적격자로 선정되었다.
진흥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합리적인 설계를 인정받아 태림종합건설, 삼지건설, 온라이프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설계 작업은 대한콘설탄트와 서하기술단이 맡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부산시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기업은 터널 시점부 설계에서 깊은 토사층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점부 위치를 약 70m 뒤로 이동시키고, 구조물을 설치하여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조치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과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설계
진흥기업은 터널 건설 과정에서 양방향 터널 간에 인공 필러를 설치하고, 초대구경 강관 보강 계획을 도입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터널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터널 시점부에는 공원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단계별 시공 계획을 마련하여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총 공사 기간은 72개월로 설정되어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흥기업은 예정된 공기를 준수하여 터널을 개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결론
봉래산터널은 영도구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터널은 부산대교와 동삼혁신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진흥기업 컨소시엄의 안정성과 혁신적인 설계 방안이 결합되어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만약 2026년 상반기 착공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봉래산터널은 부산의 미래 교통을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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