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분기 매출 94%·순이익 106% 증가
엔비디아(NVIDIA)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를 시작하며, AI 칩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지속적으로 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 상회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동안 매출 350억 8,000만 달러(약 49조 원)와 순이익 193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94% 증가하고, 순이익이 106% 급증한 수치이다.
또한, 매출 전망치인 331억 6,000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예상치 0.75달러를 모두 초과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었다. 특히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30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88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AI 칩 판매의 강세를 입증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블랙웰 칩의 본격 생산과 기대
4분기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한 블랙웰 AI 칩은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H100 및 H200 칩의 뒤를 이은 최신 AI 칩으로, 내년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블랙웰의 매출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블랙웰 칩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투자자 반응: 시장 기대와 주가 움직임
엔비디아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대치 대비 높은 성과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향후 전망: 계속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엔비디아는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AI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블랙웰과 H100·H200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데이터 센터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또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중국의 AI 시장의 불확실성 역시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뛰어난 재무적 안정성과 기술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 매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들은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론
엔비디아는 AI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단기적인 시장 기대치와 주가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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