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식
울산, 포항, 경주가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1월 23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식은 이 세 도시의 상생과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러한 협력은 지역 경제와 문화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식 개요 및 주요 내용
이번 출범식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건의문 서명과 현판 제막식이 포함되어,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의 협력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공동건의문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사안이 정부와 국회에 건의되었다. 첫째,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을 요청하였다. 둘째, 울산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셋째, 포항시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건의하였다.
이번 건의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협력의 중심축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울산, 포항, 경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상설 광역협력기구로, 2024년 준비단 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이 추진단은 울산시, 포항시, 경주시에서 각 3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사무실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임무는 해오름 산업·관광 벨트 구축을 포함하여 경제, 관광, 문화 분야의 공동 사업 발굴과 추진이다.
특히, 추진단은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입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소멸 및 산업 위기 극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역교통망 구축, 에너지산업 지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의 역사와 의의
해오름동맹은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개통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서로 연결된 세 도시는 경제, 문화, 사회적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해오름동맹은 산업수도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광역추진단은 이러한 노력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새로운 출발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 성장과 상생의 비전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해오름동맹 출범식에서 “해오름동맹은 3개 도시가 상생의 길을 걸어온 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광역추진단이 핵심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도시 성장과 지역 발전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추진단의 출범은 단순히 지역 간 협력 강화를 넘어,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포함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출범은 울산, 포항, 경주가 힘을 모아 새로운 산업·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기구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수도권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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