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2월 21일부터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행
울산시는 오는 12월 2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급격히 변화한 울산의 도시 및 교통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개편 내용은 지난해부터 시민과 운수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확정되었으며, 주요 변경 사항과 함께 새로운 노선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울산 시민들은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편 배경 및 의견 수렴 과정
울산시는 지난해 8월 노선 개편 초안을 제시하고, 시의회와 운수업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설명회와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총 507건의 의견을 접수하였으며, 주요 의견으로는 북구, 동구, 울주군 외곽 지역의 도심과의 신속한 연계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기존 노선의 통합과 단축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많았다.
특히 중구의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와 현대중공업 등 동구 지역 간의 연계, 북구의 울산대학교 방면 노선 복원, 그리고 울주군 천상 지역의 노선 복원 요청이 있었다. 고령자의 전통시장 접근성을 강화해달라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울산시는 이러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최종 개편안을 확정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주요 변경 사항
1. 기존 노선 조정 및 신설 노선
183개의 기존 시내버스 노선 중 83개는 그대로 유지되고, 100개 노선은 통합(25개) 및 변경(75개)을 통해 최적화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된 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22개 새로운 노선이 신설되며, 특히 중구와 남구 도심 간의 연계와 환승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순환노선 3개가 새롭게 추가된다.
직행좌석 노선의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동구, 북구, 울주군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직행좌석 노선이 신설된다. 이 노선은 정류소 수를 30~50% 축소하고, 고급형 좌석 차량을 도입해 승차감을 한층 높였다. 이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활과 관광 밀착형 지선버스가 신설된다. 주민들이 문화 및 체육시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인승 지선버스 노선 7개가 추가된다. 예를 들어, 울주 천상과 구영리 구간, 동해남부선 서생역에서 간절곶까지 연결되는 노선이 이에 포함된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출근 시간대 전용 다람쥐 노선이 신설된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주거지와 공단 지역을 연계하는 818번과 남구49번 노선이 신설되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 노선번호 체계 정비
기존의 노선번호 체계는 출발 및 도착 차고지를 기준으로 설정되었으나, 이번에 진행되는 개편에서는 노선 기·종점 조정에 따라 대다수의 노선번호가 새롭게 부여된다.
지선, 마을, 마실버스는 구·군 명칭과 일련번호를 조합하여 체계를 일관되게 정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선버스는 1번에서 49번까지, 마을버스는 50번에서 79번까지, 마실버스는 80번에서 90번까지 사용하게 된다.
자세한 노선 변경 사항 및 경로 검색은 아래 링크를 통해 울산시 누리집의 노선 검색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기대 효과
이번 개편으로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이 평균 10% 단축된다. 이로 인해 버스 이용자들의 대기시간이 약 3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연간 약 441억 원의 시간가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운행 횟수의 증가와 외곽지역과 도심지 간의 직행 좌석 노선 확대는 시민들의 이동 및 환승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향후 계획
울산시는 11월부터 새롭게 개편된 버스 노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버스 승강장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개편 안내 책자를 배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 홈페이지에서도 노선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개편 이후 3~4개월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승하차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민들이 제기하는 불편사항 및 건의 사항을 수집하여 필요한 보완 작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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