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한일시멘트 부지, 500세대 아파트 개발 추진: 준주거지역 용도 변경 논의
사상 한일시멘트 부지 아파트 추진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위치한 한일시멘트 공장 부지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민간 개발사 온동네개발(주)는 한일시멘트 부산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5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설 계획을 부산시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준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변경을 제안했다. 현재 이 계획은 부산시와 사상구청 간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공공기여와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조건들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상 한일시멘트 공장 부지 아파트 개발 개요
온동네개발(주)은 사상구 덕포동에 위치한 한일시멘트 부산공장 부지를 활용하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부지는 총 면적이 1만 5,522㎡에 달하며, 지하 3층과 지상 39층 규모의 아파트 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총 507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현재 준공업지역과 제3종 주거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 계획은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포동에 위치한 한일시멘트는 지난 2024년 4월, 부동산 개발회사인 온동네개발에 덕포동 공장을 매각하였다. 매각 금액은 750억 원이며, 처분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이로 인해 인허가 절차가 진행된 후, 본격적인 사업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시멘트 공장은 1978년부터 사상구 덕포동에서 운영되었으나, 인근에 주거 단지와 학교, 도서관 등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은 분진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이러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점이 매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공공기여와 지역사회 반응
부산시에서 한 사업자는 공공기여금으로 145억 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용도 변경을 제안하였다. 이 제안에는 공동주택 단지 내 상가 건물 2층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이러한 공공기여 방안이 개발에서 얻는 이익에 비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상가 2층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사상구청은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청년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한일시멘트 인근에 별도의 부지를 매입하고 공간을 조성하자는 제안을 사업자에게 하였다. 이외에도 도로 확장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 사항들이 반영되어 사업자가 계획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논의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따라 주민들과 사업자 간의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협상 절차와 향후 일정
이번 개발 계획은 현재 예비 협상 단계에 있다. 이 단계에서는 사업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공공기여 협상 대상지로 선정될지를 논의한다. 예비 협상이 진행되면 부산시와 사상구청의 의견이 반영되어 사업자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받게 된다. 그 후 본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공공기여와 사업 계획을 조율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부산시 도시공간조성과의 관계자는 “사상구청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자 측에 계획서를 보완하도록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협의 과정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결론
사상구 한일시멘트 부지에서 추진되는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째, 지역 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둘째, 공공 기여를 통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정된 아파트 단지는 약 500여 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며, 부산시와 사상구청은 개발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 기여 방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이 확정되고 공공 기여 방안이 마련되면, 사상구 한일시멘트 공장 부지는 지역의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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