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2025년 3월 본격 착공 예정- 경남도 지원사업 추진 위해 신속 협의
경남도는 2025년 3월 착공 예정인 진해신항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주요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번 협의에서는 진해신항의 항만배후단지 확보, 항만위원 추천권 및 항만공사 명칭 정상화, 그리고 입주기업을 위한 비즈니스센터 설립 예산 반영 등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신항 개발을 통해 경남의 경제 활성화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2025년 진해신항 건설사업을 위해 434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해신항, 세계 최대 스마트 메가포트로 도약
진해신항은 해양수산부가 2045년까지 총 14조 원을 투자하여 조성하는 세계 최대의 항만시설이다. 이 항만은 3만 TEU급 선박이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항만 자동화 및 지능화를 바탕으로 국산 항만장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해운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메가포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산항 신항이 현재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54%(2023년 기준)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인 만큼, 진해신항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중심축이 경남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발전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신항 개발과 함께 항만배후단지 확보 총력
진해신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항만배후단지(육상부 698만㎡)가 필수적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한 후, 국토교통부에 지역 및 국가전략사업으로 신청하였다. 현재 사전평가와 현장평가를 마친 상태이며, 최종 선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진해신항의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진해신항과 진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신설을 포함해 총 5건의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들은 총 3조 7,354억 원 규모로, 항만 근로자의 복지시설인 기숙사와 복지관 등 3건(총 2,005억 원)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현재 신규 진해신항~진례 간 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진해신항선은 별도로 추진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의 발전은 지역 경제와 항만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의 주요 협의 내용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해양수산부와의 약속을 강조하며, 항만위원 추천권 및 항만공사 명칭의 정상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는 경남이 향후 항만 운영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항 개발 과정에서 경남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해신항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행정, 물류, 금융 등의 원스톱 항만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예산에 비즈니스센터 설계비를 반영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진해신항 개발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해당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착공 전에 조기에 확정하고, 피해 영향이 미치는 시군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경남의 항만 개발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대한민국 항만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을까?
현재 부산항 신항은 총 29개의 선석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경남이 10선석, 부산이 19선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진해신항이 2032년에 완공되면 경남의 선석 수는 24개(51%)로 증가하고, 부산은 23개(49%)를 차지하게 된다. 2040년에는 총 59개 선석 중 경남이 36개(61%)를 차지하여 대한민국 항만물류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이 스마트 메가포트 개발을 선도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진해신항의 착공 이전에 경남의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경남의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진해신항, 글로벌 물류 허브로 거듭날 준비
2025년 3월 착공 예정인 진해신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메가포트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경상남도는 항만 배후 단지 확보, 항만 공사 명칭 정상화, 기업 지원 비즈니스센터 설립, 신항 예정 지역 지원 사업 조기 확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대한민국 항만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만약 정부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진해신항은 단순한 항만을 넘어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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