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 88층 랜드마크타워 건립, 4조5천억 외국자본 유치
부산 북항 재개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1단계 랜드마크부지 개발 프로젝트로 88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 건립이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약 4조 5천억 원의 외국 자본이 투자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2025년 상반기까지 부지 소유권을 확보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여 2030년 완공을 지향하고 있다.
랜드마크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면적은 11만 3285㎡에 이르며, 지난 입찰에서 부지 가격이 6083억 4367만 원에 달한 바 있다. 또한, 공모에서 유찰된 경험이 있어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88층 랜드마크타워와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부산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의 중심에는 연면적 102만㎡에 달하는 대형 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랜드마크타워는 지하 4층에서 지상 88층까지의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복합건물은 다양한 문화 및 상업 시설을 통합하여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설에는 2000실 이상의 호텔, AI 기반의 헬스케어센터, 대규모 아레나, 쇼핑몰, 테마파크, 복합문화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부산의 경제 및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초대형 미디어 퍼사드를 설치하여 IT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외벽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건물 간 구름다리(스카이브리지)를 통해 특별한 경관을 제공하며, 녹지 조성을 통해 부산항의 해양 경관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 계획이다.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 외국 자본 유치와 국제 협력
이번 사업은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의 제안으로 추진되며, 글로벌 투자사와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현대자산운용, 영국의 액티스(Actis), 대우건설 등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CCGI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액티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신흥시장 전문 글로벌 투자회사로, 지속 가능성과 환경·사회적 책임(ESG)에 중점을 둔 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북항 랜드마크 사업은 미래 지향적인 개발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이러한 노력은 향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싱가포르의 CCGI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부동산 투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랜드마크 건축물의 개발과 대규모 복합단지 조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CCGI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CCGI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금융 조달에 기여한 투자은행 및 사모펀드 운용사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영도구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CCGI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헬스케어 기술 및 IT 기반 시설에 협력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CJ, 카카오 등은 아레나 및 문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함에 따라 랜드마크타워는 글로벌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두 차례 사업자 공모에서 유찰된 후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었다.
지난 2023년 3월 랜드마크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사업제안서를 접수했으나, 단 한 개 사만 응찰하여 공모가 유찰된 바 있다. 당시 단독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에는 1군 건설사, 방송국, 증권사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공공성을 강조한 미래지향적 랜드마크 건축물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도 넷플릭스, CJ, 현대자산운용,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여 투자의 연장선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협력은 랜드마크타워 프로젝트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가 된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부산의 새로운 상징, 북항 재개발의 의미
부산 북항 재개발은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BuTX)와의 시너지를 통해 부산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타워는 이러한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며,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uTX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두 차례의 공모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는 북항이 부산의 미래를 대표하는 중요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
부산 북항 재개발은 도시 개발의 차원을 넘어, 글로벌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부산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88층 랜드마크타워의 건립은 부산이 아시아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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