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3구역 DL이앤씨 시공사 해지와 삼호가든 재건축 시공사 선정 무효 총회: 부산 아크로 하이엔드 공사비 갈등과 표준약정서 날인 거부 문제
삼호가든 재건축 시공사 선정 무효 총회 계획, 부산 아크로 하이엔드 가능한가
최근 부산의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공사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촉진3구역 DL이앤씨의 시공사 해지와 삼호가든의 시공사 선정 무효 총회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동1 재건축인 삼호가든 프로젝트는 부산 아크로 하이엔드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공사비 상승과 사업성 저하로 인해 하이엔드 정비사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경제적 요인들이 재개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촉진3구역 DL이앤씨 시공사 해지 상황
부산의 촉진3구역에서는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되어 지하 6층에서 지상 60층에 이르는 고층 아파트 단지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라로체’를 적용하겠다고 홍보했지만, 최근 공사비 인상 문제로 조합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먼저, DL이앤씨는 당초 평당 765만 원의 공사비를 제안했으나, 착공을 앞두고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조합과의 협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합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표준사업약정서 날인 거부로 인해 조합의 자금 조달이 중단되었고, 이주 절차 또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촉진3구역 조합은 DL이앤씨의 공사비 인상 요구와 약정서 날인 거부가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시공사 해지 및 손해배상을 검토하고 있다. 조합은 연내 총회를 열어 새로운 시공사를 물색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프로젝트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호가든 재건축 시공사 무효 총회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삼호가든(우동1구역)은 공사비 상승 문제로 DL이앤씨와의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에서 '아크로' 브랜드를 처음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갈등이 심화되면서 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은 조합원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84타입의 일반분양가는 16억원으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사업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호가든 재건축 조합은 2021년 DL이앤씨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을 때, 시공사 측에서 평당 609만 원의 공사비를 제안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와 인건비의 급등으로 인해 조합 측은 DL이앤씨가 새로운 공사비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조합은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를 위한 논의를 총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무효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향후 10여 개의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새로운 입찰 의향을 받을 예정이다. GS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등 다양한 건설사가 새 시공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사비 인상에 대한 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 간의 협력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운 재건축 사업의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조합은 신속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공사비 인상 갈등과 정비사업 암초
부산 지역의 대형 정비사업장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 인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촉진3구역과 삼호가든 외에도 촉진4구역, 범천1-1구역 등에서 시공사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공사비는 증가하고 있으나, 분양 수요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공사들은 계약을 재검토하고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조합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 현재 공사비는 600~700만원대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일반 재개발 및 재건축 수준에 해당한다. 하이엔드 프로젝트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900만원 이상의 시공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른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조합의 이익을 위해 어느 정도 고급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부산 지역의 정비사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 지방 하이엔드 정비사업의 불확실성
부산의 촉진3구역과 같은 대규모 정비사업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시공사와의 갈등을 겪고 있다. 삼호가든을 포함한 이러한 사업들은 공사비 문제로 발목이 잡히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이엔드 아파트를 목표로 하는 지방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사업성이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지방에서의 하이엔드 정비사업 추진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촉진3구역과 우동1구역의 재건축사업은 부산 정비사업장에서 규모로는 상위 5위 내에 드는 주목할 만한 사업장이지만, 진행이 쉽지 않다. 다른 지역의 상황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세계의 자유무역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원자재 가격의 급락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몇 년간 이러한 현상태가 유지되거나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지방 부동산보다는 미국 주식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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