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산 분양 예정 아파트 리스트, 고분양가 미분양 우려 여전하다
2025년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이 새해를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급등하는 분양가와 시장 침체가 맞물려 지난해의 부진한 청약 성적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아파트 분양이 예정되어 있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시장에서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부산 분양 아파트 현황
올해 부산에서는 총 21개 단지, 약 1만 5000여 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 동래구, 부산진구 등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에코델타시티 대방 엘리움,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금강펜테리움 등 총 4500여 세대를 공급하며,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진구 역시 힐스테이트 가야, 범천1-1 재개발, 전포 푸르지오 등을 포함해 3600여 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반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수영구와 남구의 신규 분양 물량은 전무하며, 해운대구 또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2070세대)만이 유일한 공급 전략으로 남아있다.
부산의 아파트 시장은 다양한 지역에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수요자 선호 지역의 부족한 물량은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단지별 분양 일정 및 특징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최고 67층, 총 2070세대 규모로 올해 부산 분양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분양 일정은 원래 2024년 연말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2025년 2월로 연기되었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연기가 있을 수 있다.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서 4월에 분양될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와 자이는 공공분양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137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신도시 개발의 중요한 구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아시아드는 동래구 사직1-6구역에서 재건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단지는 1058세대 규모로, 오는 5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래구 내 재건축 단지 중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진구 전포동에 새롭게 들어서는 전포 푸르지오 단지는 924세대 규모로, 기존 NC백화점 부지에 자리 잡는다.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서면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분양 시점은 올해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락푸르지오는 동래구 안락1구역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총 1481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말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대단지로 인해 높은 수요가 예상되지만, 고분양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부산진구 가야역 인근에 위치한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총 725세대로 계획되고 있다.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래 2024년 중반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분양 시점은 연기되어 미정이다.
부산진구 가야동에 있는 힐스테이트 가야는 487세대 규모로 올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의 브랜드 영향력 덕분에 가야 상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리 포레나는 사하구 당리2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543세대 규모로, 올해 2분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의 브랜드가 적용되어 당리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나 덕천 3차는 북구 덕천동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429세대 규모로 올해 1분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기관 특별공급 물량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받고 있으며, 북구 내 재개발 단지로 안정적인 주거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후분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116세대의 분양물량 중 59타입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빠른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분양가와 미분양 우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고분양가로 인한 미분양 우려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된 일부 단지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 대 1을 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설비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가가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평가하며, 청약 시장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 후분양으로 진행된 암남동 e편한세상송도더퍼스트비치의 청약 결과는 매우 부정적이다.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예상되는 문제이다. 특히 재개발 사업에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경우, 철거가 완료된 후 착공을 앞두고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거나 조합 내부의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범천1-1 재개발의 힐스테이트아이코닉, 사직1-6구역의 힐스테이트 아시아드, 안락1구역 재건축의 안락푸르지오, 그리고 초량3구역 재개발의 호반써밋 등이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부산 분양 시장의 전망
올해 부산 부동산 시장은 분양가 상승과 시장 침체라는 어려움을 동시에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와 같은 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과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는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매매보다 전세 시장이 더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며, 분양 시장의 활성화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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